노동부,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 개최…AI 시대 HRD 방향 모색
입력 2026.09.10 10:29
수정 2026.09.10 10:30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인공지능(AI)이 일과 조직의 모습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미래 인재와 조직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새로운 HR 전략을 제시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제20회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가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는 직업능력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았다.
지난 20년간 국내 인적자원개발은 산업과 일자리 변화에 맞춰 직무능력 중심 인재양성과 신기술 인력양성, 평생 직업능력개발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는 ‘변화의 시대, NEXT HR’을 주제로 AI 확산에 따라 사람과 일, 조직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첫날인 10일에는 이세돌 UNIST 특임교수가 ‘알파고 10년: 이세돌의 복기’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바둑을 통해 AI와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11일에는 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AX 시대, 사람과 조직의 성장: 생성형·에이전틱 AI가 바꾸는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강연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AI 대전환, 휴먼인더루프 시대의 새로운 HR 패러다임’을 주제로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조직과 인재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이틀간 HRD와 HRM, Tech In HR 등 3개 트랙에서는 총 15개의 동시 강연이 진행된다. AI 기반 업무혁신과 직무역량 육성, 인재 확보, 미래인재 등 기업과 근로자가 현장에서 맞닥뜨린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기업 HR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생성형 AI 실습교육도 마련됐다. 교육과정 설계와 면접 등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강연 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업 맞춤형 HRD·AI 상담소와 증강현실·가상현실 훈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신기술관, 대한민국명장전, 시상식과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홍보부스에서는 최신 교육·훈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인적자원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AI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고 메가 특구와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AI 등 핵심 산업을 이끌 권역별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