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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육군, 상무대 마이크로그리드 착공…200억원 투입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08 21:42
수정 2026.09.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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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고정·이동형 구축…비상시 72시간 전력 공급

한국에너지공단은 8일 전남 장성군 육군 상무대에서 육군본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차세대 전력망 구축 실증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과 육군이 전남 장성 상무대에 고정형과 이동형 설비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에너지공단은 8일 전남 장성군 육군 상무대에서 육군본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차세대 전력망 구축 실증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이다. 올해 말까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젤발전기 등을 포함한 통합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 뒤 5년간 실증을 진행한다.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맡는다.


고정형 설비는 태양광 3015㎾와 ESS 9.76㎿h, 디젤발전기 4㎿로 구성된다. 이동형 태양광과 차량형 ESS·디젤발전기, 이동형 배전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고정형과 이동형 설비를 하나로 운용하는 방식은 국내 첫 사례다.


평상시에는 연간 약 11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피크부하를 2450㎾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자립률은 16.1%까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0.1초 이내 독립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 핵심 군사시설에 72시간 이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육군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군 마이크로그리드 표준 모델을 마련해 다른 부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기호 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기반본부 이사는 “이번 실증사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인 군부대에 분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여 ‘국방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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