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예약 화물 미루고 네팔 구호물자 먼저 실었다
입력 2026.09.08 17:01
수정 2026.09.08 17:01
대한항공·한진 협력해 담요 10.5t 운송
생수 1000박스·담요 1000장도 별도 지원
8일 KE695편에 대한항공에서 마련한 긴급 구호물품인 생수와 담요가 탑재되고 있다.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우리 정부의 구호물자 수송을 지원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이 항공·물류 역량을 활용해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수송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KE695편에 자체 마련한 긴급 구호물품을 실었다.
지원 물품은 1.5리터 생수 1만2000병에 해당하는 ‘한진제주퓨어워터’ 1000박스와 담요 1000장이다. 물품은 이날과 오는 12일 두 차례에 걸쳐 네팔로 운송된다.
네팔 피해 지역은 홍수로 기반시설이 무너지면서 식수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물품은 네팔 정부를 통해 이재민과 병원, 구조 현장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한진은 지난 5일 우리 정부가 마련한 약 10.5t 규모의 보온 담요도 긴급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구호물자의 시급성을 고려해 기존 화물 예약분의 선적을 일시적으로 조정하고 카트만두행 항공편 화물칸을 정부 구호물자에 우선 배정했다. 한진은 정부 측 화물운송 주선업체로서 운송 전반을 담당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일상을 잃은 네팔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