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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스포츠’ 브리지 대중화 나선 현대백화점, 촘촘과 특별한 동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08 15:59
수정 2026.09.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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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현대백화점 브리지 챔피언십 5회차 대회. ⓒ 현대백화점

두뇌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브리지(Bridge) 대중화에 앞장서 온 현대백화점이 다시 한번 열띤 승부를 연출했다.


현대백화점은 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의 프리미엄 문화공간 ‘CH 1985’에서 ‘2026 현대백화점 브리지 챔피언십’ 5회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8년부터 문화센터 강좌와 토너먼트 개최를 통해 국내 브리지 저변 확대를 꾸준히 지원해 온 현대백화점은 한국브리지협회와 손잡고 전국 주요 점포를 순회하는 총 8회 시리즈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주요 점포를 순회하며 대회를 열어 브리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브리지는 네 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52장의 카드를 이용해 펼치는 경기로, 단순한 카드게임을 넘어 파트너와의 호흡과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종목이다. 브리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5회차 대회가 열린 CH 1985는 더현대 서울의 대표적인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와 연결된 문화공간이다. 이날 행사장은 브리지의 네 가지 무늬인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를 활용한 팝아트풍 오브제로 꾸며져 참가자들이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사회적기업 방앗간컴퍼니가 운영하는 소녀방앗간의 한국식 선물 브랜드 ‘촘촘’의 캐러멜 샌드쿠키가 간식으로 제공됐다. 입상자들에게는 금·은·동메달과 함께 촘촘 제품을 시상품으로 받았다.


‘작은 행운을 굽다’를 내세운 촘촘은 소녀방앗간이 선보인 한국식 선물 브랜드다. 대추와 호두, 쑥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캐러멜 샌드쿠키에 한국의 전통 길상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았다.


제품 포장에는 묘작도·묘접도·책가도·국정추묘도 등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각각 기쁨과 좋은 인연, 배움과 성장, 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 이름에는 실 한 올 한 올을 엮어 매듭을 만들듯 농가와 생산자,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잇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역의 좋은 재료와 한국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 선보일 새로운 ‘K과자’를 만들겠다는 것이 촘촘의 비전이다.


촘촘은 샌드쿠키에 이어 젊은 작가가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마그네틱과 울산 지역 공방의 어르신들이 매듭을 지어 만든 키링 등도 선보이고 있다. 지역 농가의 재료와 청년들의 디자인, 어르신들의 손기술을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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