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강신철 아들 7억원대 '분당 양지마을' 상가 보유 은폐"
입력 2026.09.07 15:36
수정 2026.09.07 15:42
"제출한 재산 내역에 아들 부동산 없어"
"96년생 아들, 자금 어떻게 마련했나"
"姜, 7억원 자금 소상히 해명해야"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부동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7억원대 경기 분당 양지마을 상가 매입 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청문요청안 73페이지의 강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이 나온다"며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강 후보자의 아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동일한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보니, 강 후보자 아들은 지난 6월 30일에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한 것이 찍혀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도한 것을 언급, "강 후보자 아들이 매입한 상가의 면적 정도면 전문가들은 재건축이 될 시에 아파트 한 채도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면서 "재건축이 되면 양지마을은 못 해도 30~40억원은 거뜬히 넘길 것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후보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됐을 때 공개한 올해 4월 관보 상 재산 내역을 봐도 강 후보자의 아들이 7억원은커녕 7000만원도 없었다"며 "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해 6월에 학군장교를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다. 수천만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19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서 상가를 매입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건축 조합원 승계를 노린 것처럼 사업시행자 지정 직전인 6월 30일에 매입을 했다"며 "부모나 조부모가 몰래 자금을 증여하고 시킨 것이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문제 삼았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 가족의 세금납부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다면 아들의 양지마을 부동산 보유는 묻혔을 것"이라면서 "이런 인사청문회는 할 필요가 없고, 허위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형해화시킨 강 후보자와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와 이재명 정부를 향해선 "이 대통령도 판 부동산을, 아들이 7억원에 매입한 것이 눈치 보여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뺀 것인가"라면서 "정부 역시 하필이면 이 대통령 집이 있던 곳과 같은 마을이라서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질까 봐 의도적으로 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강 후보자는 반드시 국민 앞에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을 마련했는지, 누가 증여를 했는지, 왜 상가를 매입했는지 등을 소상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