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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도치학’을 만든 이유…배달 넘어 브랜드 경험 키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9.07 11:46
수정 2026.09.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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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학, 전통 복을 기원하는 민화 소재로 브랜드 재해석

앱과 마케팅 전반에 도치학 적용해 브랜드 경험 강화 예정

기존 캐릭터 배달이와 접목 방안도 함께 검토 중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브랜드 캐릭터 '도치학'을 공개하며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은 7일 고슴도치와 두루미(학)를 모티브로 한 도치학 캐릭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고슴도치와 두루미는 전통 민화에서 복을 기원하는 상징적 동물로 자주 등장해 왔다. 고슴도치는 가시에 열매나 채소를 꽂아 나르는 옛이야기에서 복을 전하는 동물로, 두루미는 고고한 자태와 긴 수명으로 신선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배달의민족은 이 같은 전통적 의미를 바탕으로 두 동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치학 캐릭터를 선보였다. 캐릭터 이름은 '도착'과 유사하게 들리도록 언어유희를 활용했다.


도치학은 무심한 듯한 표정과 독특한 외형이 특징으로, 도치는 별 모양의 몸과 작은 검은 눈, 학은 지팡이를 짚고 길쭉한 몸에 반점이 있는 머리와 날렵한 부리를 갖췄다.


이 캐릭터는 지난 4월부터 배달의민족 앱 화면, 프로모션, 사내 행사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마케팅, 콘텐츠 등 여러 비즈니스 영역에 도치학을 적용해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캐릭터인 '배달이'와의 접목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배달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에게 즐거움과 신뢰를 전하고자 하는 배민의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 도치학의 활용 범위를 넓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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