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공조달 문 두드린다…재난안전기업 통합한국관 가동
입력 2026.09.07 12:01
수정 2026.09.07 12:02
하노이 씨큐텍 박람회서 제품·기술 전시
경기·충남·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협업
지난해 방수차 구매계약 성과…참가기업 확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6 베트남 시큐테크 박람회’ 통합한국관을 형상화한 이미지. 국내 재난안전기업 35곳이 특수소방차와 AI 기반 재난예측·경보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수치와 내용은 기자가 검수함.)
국내 재난안전기업 35개사가 베트남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조달시장 진입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우정문화궁전에서 열리는 ‘2026 베트남 씨큐텍 박람회’에 재난안전기업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씨큐텍 박람회는 소방과 재난안전, 보안, 산업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다. 약 480개 기업이 참가하고 구매자와 관람객 1만6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개최지가 호찌민에서 하노이로 바뀌었다. 행안부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을 만날 기회가 늘면서 국내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처음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재난안전기업 25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당시 약 85억원 규모의 무인 파괴 화재진압 방수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경기·충남도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협업해 참가기업을 35개사로 늘렸다. 기업들은 AI 기반 재난 예·경보 시스템과 특수 소방차 등 재난안전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행안부는 행사 기간 현지 구매자와 투자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별 수요에 따라 업무협약(MOU) 체결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도 연다. 현지에 먼저 진출한 기업의 강연을 통해 시장 특성과 진출 경험을 공유한다.
올해 신설한 구매·투자 설명회에는 베트남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과 투자 가능성을 모색한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통합한국관 운영이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베트남 정부 및 공공기관에 알리고,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