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넘어 ‘AI 도시’…인천의 미래도시 전략 공개
입력 2026.09.07 08:50
수정 2026.09.07 08:50
계양테크노밸리부터 원도심 디지털트윈·긴급차량 우선신호까지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고도화 사업 안내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앞세워 미래 스마트도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천시는 오는 9~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인천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첨단 기술을 국내외에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AI 기반 도시의 미래상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균형과 혁신의 생태계 조성, 글로벌 스마트 메가시티 인천’을 내걸고 단순한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스마트 행정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인천홍보관의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는 ‘인천 스마트 빌리지’다. 스마트 경로당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22개 서비스를 선보인다.
계양테크노밸리도 미래도시 모델로 소개된다. AI를 중심으로 주거와 산업,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어가는 인천의 도시개발 전략을 보여주는 자리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원도심 분석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상공간에서 바람길과 경사도, 접근성 등을 분석해 도시문제를 진단하고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현장에서는 시민과 관계자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3D 정책지도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재난 대응을 위한 스마트 교통기술도 공개된다. 인천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고도화 사업을 통해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특히 인천과 경기 교통정보센터 간 실시간 위치정보 연계를 통해 수도권 재난 상황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제시한다.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도 홍보 대상이다. 인천 197개 섬의 여행지와 교통, 숙박, 여객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인천 섬포털’을 통해 관광과 교통정보를 디지털로 연결한 사례를 선보인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스마트도시 기술을 행정 효율화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인천이 추진해 온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첨단기술을 시민 생활과 도시문제 해결에 연결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