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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몽골 노동자 입국 전부터 한국 정착까지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04 11:41
수정 2026.09.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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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사진 우측 다섯번째)과 몽골 가족노동사회복지부 ALIMMA BAASANSUREN 국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4일 몽골 가족노동사회복지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몽골 노동자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전부터 산업안전 교육을 받고, 입국 뒤에는 취업교육과 생활 적응까지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강화된다.


노사발전재단은 2일부터 5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전 준비과정부터 국내 취업교육, 산업현장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에서 실시하던 외국인 노동자 취업교육을 송출국의 사전 준비단계까지 연결해 교육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은 지난달 2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몽골 방문에서는 사전취업교육기관에 산업안전 교육자료를 공유했다. 한국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안전의식을 출국 전부터 익힐 수 있도록 현지 교육과 연계를 강화했다.


앞으로 몽골에서 진행하는 사전취업교육과 한국 입국 후 취업교육의 내용도 연결한다. ‘송출국 사전 안전교육→입국 후 취업교육→산업현장 안전수칙 준수’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조기 직장적응과 산업재해 예방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한국어능력시험장과 입국 전 건강진단기관 등 몽골 노동자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기 전에 거치는 주요 현장도 방문했다.


몽골 가족노동사회복지부와 노동사회복지서비스청 등과는 송출과 취업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양국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입국 이후 생활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주거와 교통, 의료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체류지원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AI 기반 상담서비스 ‘톡업(Talk-Up)’을 도입한다.


톡업은 몽골을 비롯해 라오스와 베트남, 태국, 미얀마, 타지키스탄 등 6개국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생활과 직장 적응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 범위는 취업교육을 넘어 노동권익 보호와 현지 진출 한국기업 지원으로도 넓힌다.


재단은 몽골 노동조합총연맹(CMTU)과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몽골 노동자의 직장적응과 노동권익 보호를 지원하는 동시에 몽골 진출 한국기업의 노동법 준수와 노무관리, 노동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도 강화한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는 몽골의 고용노동 분야 개발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발굴 방안도 논의했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몽골 방문은 몽골 노동자의 송출부터 한국 입국 후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입국 전후 취업교육과 산업안전 지원을 더욱 촘촘히 연계하고 양국 간 고용노동 협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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