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사건 축소 감사원 감사 유감"
입력 2026.09.03 19:37
수정 2026.09.03 20:00
경기도교육청 자체 감사 통해 감사원 절차적 허점 즉각 시정할 것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사건 축소은폐 의혹 감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안 교육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이 지난 1일 발표한 김승희 전 윤석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에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2023년 9월에 열린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가 '학급 교체'라는 결론부터 먼저 정한 뒤 판단 점수를 그 결론에 끼워 맞췄고, 심의·의결 권한이 없는 간사가 심의 도중 회의장을 드나들며 '과장'과 통화한 내용을 위원들에게 전달했으며, 위원들의 토의 내용은 회의록에 남기지도 않았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고 발혔다"며 "하지만 의혹의 핵심인 외압 여부에 대해서는 입증할 객관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사건 발생 3년 후 국회의 요구로 검사가 이뤄진 만큼 관련자의 업무용 컴퓨터 초기화로 물증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감사의 한계를 이해한다"면서도 "절차가 무너지 사실은 낱낱이 확인하고도, 그 절차를 무너뜨린 손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개입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참의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교육감은 "잘못된 일을 어정쩡하게 감추려 들면 더 큰 재장을 찾아온다"며 "도교육청은 감사원 감사가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 자체감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도민께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 이번에 감사원이 지적한 절차적 허점 또한 즉각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학생을 비롯해 학생이든 교직원이든 누구도 억울함 안고 남겨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교육의 정의가 반듯하게 서고, 투명한 행정과 공정이 구현되는 경기교육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