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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18.3t 푼다…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01 13:15
수정 2026.09.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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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원 투입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3.4억원 명절자금 공급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0%로 상향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배추 매대. ⓒ뉴시스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 사과, 소고기, 명태 등 19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3000t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에는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000억원의 명절자금을 공급한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성수품 물가 안정과 민생부담 경감, 내수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성수품 18만3000t 공급…농축수산물 할인에 1030억원


정부는 3일부터 23일까지 추석 성수품을 평시의 1.6배인 18만3000t 공급한다. 농산물 4만9000t, 축산물 11만1000t, 임산물 2480t, 수산물 2만t 규모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정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평시의 1.9배인 1만8000t을 공급한다. 배추는 평시의 3.2배인 7000t, 무는 1.4배인 6000t을 푼다.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해 각각 1만7000t과 1만4600t을 집중 출하한다. 평시보다 사과는 3.1배, 배는 3.5배 많다.


소고기는 평시보다 30% 많은 2만2530t, 돼지고기는 35% 많은 6만7000t을 공급한다. 닭고기는 1만6500t으로 20% 늘리고 계란은 4914t으로 평시의 2.4배까지 확대한다.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수산물 6종은 정부 비축물량 2만t을 방출한다.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낮게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지난해 추석보다 130억원 늘어난 1030억원을 투입한다. 농축산물은 정부와 생산자·유통업체 할인을 합쳐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각각 300곳에서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과일과 한우 선물세트는 최대 50%, 수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3% 할인한다. 라면과 빵 등 가공식품 약 4700개 품목도 최대 64% 할인한다.


명절자금 43조4000억원…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서민과 취약계층, 청년층을 위한 정책금융은 지난해의 4배가 넘는 48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체불청산 지원융자 금리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0.5~1.0%p 낮춘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을 통해 역대 최대인 43조4000억원의 명절자금을 공급한다.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과 보증 62조4000억원은 1년 연장한다.


부가가치세 환급금과 공공조달 대금도 추석 전에 지급한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고용·산재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고 소상공인은 전기요금을 최대 6개월, 가스요금을 최대 4개월 나눠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교통·관광 지원도 마련했다.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요금은 10% 할인한다. 비수도권 숙박쿠폰 약 8만장도 배포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16일부터 20일까지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이고 20만원의 추가 구매한도를 부여한다. 이 기간 최대 구매한도는 12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성수품 가격과 수급을 매일 점검한다. 바가지요금과 부정 유통, 할당관세 악용 등이 확인되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 후 24시간 이내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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