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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자르기, 진상규명해야"…정점식, 김용범 사퇴해도 '레버리지 ETF' 국조 추진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01 10:57
수정 2026.09.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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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2차 개각 실패에 연막탄 던져"

"레버리지 ETF 진상규명 필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사퇴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을 둘러싼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논란은 진상규명이 필요한 만큼, 정 원내대표는 사퇴와 별개로 국정조사와 특검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놨다.


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실장의 사표 수리 소식을 들었는데, 그동안 국민과 야당이 경질을 요구해 왔던 만큼 요구가 수용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라면서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 수장을 바꾸게 되었는데, 이것이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적 교체에 그쳐선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 기조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국민의힘 그동안 김 전 실장을 많이 비판해 왔지만 사실 본인이 대통령의 의중과 다르게 행동한 것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김 전 실장이 감당해 온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 사표 수리는 꼬리 자르기식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전 실장 사의가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의 부정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2차 개각 발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며 "'공소 취소 장관'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따른 후폭풍이 커지자 다급하게 또 한 번 연막탄을 던진 것 같다. 개각 실패를 벌써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의 사퇴와 별개로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해선 국정조사와 특검 등 진상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레버리지 ETF 3인방 중 남은 2명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 추진 시기에 대해 "김 전 실장의 경질은 당연하지만, 누군가 책임은 져야 한다"며 "꼬리 자르기로 끝나면 안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미 '레버리지 ETF' 국정조사 요구서를 완성해 놨지만 제출 시기는 조율하고 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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