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또 지연…KBI, 주식취득 승인 신청 철회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9.01 08:46
수정 2026.09.01 08:4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승인 절차 지연에 거래 종결 미뤄져…양측 재협의

KBI, 인수 의지 유지…대규모 유상증자 등 세부 조건 조율

KBI그룹 계열사 KBI국인산업은 최근 금융당국에 낸 상상인저축은행 주식취득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일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KBI그룹이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세부 조건을 다시 조율하기로 하면서다.


다만 양측은 계약을 이어가며 세부 조건을 재조율해 인수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I그룹 계열사 KBI국인산업은 최근 금융당국에 낸 상상인저축은행 주식취득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앞서 KBI그룹 계열사인 KBI국인산업은 지난해 10월 상상인이 보유한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01%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대금은 1107억원으로 계약금 110억7000만원과 잔금 996억3000만원으로 구성됐다.


당초 올해 3월 말로 예정됐던 거래종결일은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4월 말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8월 말로 다시 미뤄졌다.


양측은 주식취득 승인 신청이 철회됐지만, 거래가 최종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상상인그룹은 전날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처분 예정일을 기존 8월 31일에서 다음달 2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계약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KBI그룹이 향후 주식취득 승인을 재신청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KBI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KBI 관계자는 "주식 취득 승인을 위해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고, 감독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문제된 '인수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동의하는 등 인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인수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활한 인수 절차 진행을 위해 상상인그룹과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세부 조건을 재협의해 인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