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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비중 30% 웃돌아…토스뱅크 34.2%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28 17:40
수정 2026.08.28 17:42

토스뱅크 34.2%·카카오뱅크 31.9%·케이뱅크 31.3%

카카오뱅크 5200억원·케이뱅크 3663억원 신규 공급

신용평가 고도화로 금융 접근성·신용 회복 지원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2분기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모두 30%를 웃돌았다.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에게 대출을 공급하는 동시에 신용 회복과 이자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각각 34.2%, 31.9%, 31.3%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 기준 비중도 토스뱅크 32.7%, 카카오뱅크 38.4%, 케이뱅크 32.4%로 모두 30%를 웃돌았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 개인과 개인사업자에게 5200억원의 신용대출을 신규 공급했다. 상반기 공급액은 1조원이며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6조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2분기 신규 공급액은 3663억원으로 1년 전 2789억원보다 약 31% 증가했다.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9조268억원으로 처음 9조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가 2분기 공급한 민간중금리대출은 2350억원이다. 인뱅 가운데 가장 많고 전체 은행권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대출을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은 누적 약 38만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금리대출 5761억원과 햇살론 4099억원 등 약 1조원의 서민금융을 공급했다.


인뱅들은 중·저신용 대출이 차주의 신용도 개선과 이자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에서 2분기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가운데 44%는 대출 실행 한 달 뒤 외부 신용평가사 신용점수가 평균 43점 올랐다.


대출 실행 전 비은행권 신용대출을 보유했던 고객 중 36%는 한 달 안에 기존 대출을 평균 350만원 상환했다. 이들의 신용점수도 평균 11점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고객 중에서는 절반이 대출 실행 한 달 안에 신용점수가 올랐다. 평균 상승 폭은 47점이며 21%는 고신용자로 전환됐다.


2분기 다른 금융회사에서 카카오뱅크로 신용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자는 금리를 평균 3.2%포인트 낮췄다. 비은행권에서 넘어온 고객의 금리 인하 폭은 평균 5.6%포인트였다.


인뱅들은 금융거래 정보뿐 아니라 소비 성향과 현금흐름, 납부 이력 등 비금융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평가 방식으로 상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던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자에게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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