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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기업·의료, 인도네시아로”…조용익 시장 현지 진출 ‘잰걸음’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28 10:41
수정 2026.08.28 10:41

자카르타 바이어 62개사 참여…기업 9곳·의료기관 8곳 해외시장 공략

조용익 부천시장(가운데)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부천시 기업·의료 인도네시아 진출 협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인도네시아를 지역 기업과 의료기관의 새로운 해외시장으로 삼고 현지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경제단체와 의료기관, 산업·교육기관 등을 잇달아 만나 현지 시장 상황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 4월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가운데 양국 간 교류 확대 흐름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해외 진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지난 26일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재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자카르타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현지 경제계 관계자들과 시장 동향과 투자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도네시아 소비시장 변화와 유망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이 현지에 진출할 경우 필요한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자바베카 그룹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산업단지 개발과 도시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산업·의료·교육을 연계한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의료 분야에서는 자카르타 의료·바이오 경제특구를 찾아 현지 의료산업의 운영 실태와 사업 여건을 확인했다.


한국 의료진의 현지 진출 사례를 비롯해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


지난 27일에는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간담회와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협력 간담회에는 양국 경제·의료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과정에서 중요한 할랄 인증의 취득 요건과 절차 등을 소개해 참가 기업과 의료기관의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부천 기업 9곳과 의료기관 8곳이 참가했다.


현지 바이어 6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 분야 64건, 의료 분야 128건 등 모두 19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규모는 약 1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약 18억 원이 계약 추진으로 이어졌다.


조 시장은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와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과 자카르타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이어온 문화교류를 경제와 의료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대표단은 남은 일정 동안 만다야 로얄 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체계와 사업환경을 살피고 의료 분야 협력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 치카랑 지역의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와 프레지던트대학교를 찾아 산업과 교육이 연계된 산학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부천지역 기업과 대학의 현지 진출 및 교류 가능성도 검토한다.


부천시는 이번 방문에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담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 수출과 투자, 의료서비스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은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관계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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