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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LG CNS, '보안 AI' 국가대표 도전…33개 산학연 뭉쳤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27 16:33
수정 2026.08.27 16:34

정부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모 참여

폐쇄망·온프레미스 겨냥…선정 시 B200 GPU 256장 지원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가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AI 모두를 위한 도전'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특화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LG AI연구원과 LG유플러스, 보안기업·대학·연구기관 등 33개 산학연 기관이 힘을 합쳐 모델부터 인프라, 데이터, 보안까지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소버린 보안 AI'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G CNS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사이버보안 분야 공모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를 주관기관으로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보안기업, 대학·연구기관 등 32개 기관이 참여해 총 33개 산학연 기관으로 구성됐다.


목표는 국내 사이버 위협과 보안 환경을 이해하는 특화 AI 모델이다. 외부 인터넷과 연결하기 어려운 원자력·금융 등 규제 산업의 폐쇄망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직접 모델을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원자력과 금융 분야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폐쇄망·온프레미스 형태로 구축·운영한 경험을 활용한다. 네이버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사이버 위협 관제·방어 역량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기반 데이터 암호화·격리 기술도 결합한다.


LG CNS는 레드팀과 블루팀, AI보안팀 등 전문조직을 투입해 모델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LG유플러스 등 그룹사가 보유한 통신 네트워크 특화 데이터도 모델 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로그프레소와 샌즈랩, S2W, 이스트시큐리티 등 보안기업을 비롯해 금융보안원, 한국수력원자력, KA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대·KAIST·포스텍 등도 참여한다. 공격·탐지 기술부터 위협 데이터 확보, AI 안전성 연구와 제3자 검증까지 개발 전 과정을 함께 맡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선정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지원하며 사업 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총 10개월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이버 위협이 AI를 활용해 한층 고도화되는 만큼 방어 체계 역시 독자적인 AI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소버린 보안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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