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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유아현, 대기 3번에서 7언더파 폭발 “최고 무기는 멘탈”

용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7 14:23
수정 2026.08.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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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현. ⓒ KLPGA

대기 순번 3번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유아현(19)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생애 최고의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유아현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드림투어(2부)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차기 시즌 정규 투어 직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한 유아현이지만, 올 시즌 1부 투어 무대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앞서 초청 선수 등으로 5차례 출전했으나 번번이 컷 탈락하며 매운맛을 본 것.


이번 대회 역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대기 3번’으로 기회를 기다리다 필드를 밟았다.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유아현은 자신의 강점인 ‘멘탈’을 앞세워 버디 폭격에 나섰다.


1라운드를 마친 유아현은 “대기 3번으로 운 좋게 대회에 나왔다. 올해 1부 대회 때마다 성적이 안 좋아 생각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적중했다”고 밝게 웃었다.


유아현이 밝힌 비결은 ‘생각의 전환’과 ‘퍼트 레슨’이었다. 유아현은 “그동안 일정한 방향으로만 똑바로 치려고 하다 보니 몸이 굳고 힘이 들어가 거리감을 맞추지 못했다”면서 “최근 코치로부터 스피드와 공이 흘러가는 길에만 집중하는 레슨을 받았다.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스피드만 생각하니 손에 힘이 빠지고 리듬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유아현. ⓒ KLPGA

‘신데렐라의 성지’라 불리는 이 대회에서 첫날 최고조의 기량을 선보인 유아현은 젊은 선수다운 배짱과 패기도 돋보였다.


우승 시 정규 투어 시드가 곧바로 주어지는 상황에 대해 유아현은 “욕심이 안 생긴다면 거짓말이지만, 성적만 바라보면 스코어가 안 나오는 스타일이다”이라며 “어차피 내년에 정규 투어에 올라오니까 ‘미리 시험해 본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라운드도 단순하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최고 장점에 대해서는 ‘멘탈’을 꼽았다. 그는 “내가 긴장되면 다른 사람도 긴장할 것이고, 나만 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다른 것보다 멘탈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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