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드·캐피탈사 상반기 순익 늘었다…연체율은 동반 상승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27 06:00
수정 2026.08.27 06:00

카드사 순익 1조2934억원·5.6%↑

비카드 여전사 2조2352억원·25.4%↑

연체율 카드 1.54%·비카드 2.29%

올해 상반기 카드사와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25.4% 증가한 가운데 양 업권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나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는 신용판매 확대에 따른 가맹점·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증가가, 비카드 여전사는 신기술금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양 업권 모두 연체율이 지난해 말보다 상승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2251억원)보다 683억원(5.6%)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은 505억원 감소했지만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1963억원,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1002억원 각각 늘면서 전체 수익이 증가했다.


총수익은 14조58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18억원(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비용은 13조2941억원으로 1835억원(1.4%) 늘었다. 대손비용은 661억원 감소했지만 카드비용이 1626억원, 판매관리비가 1432억원 각각 증가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6월 말 카드사의 총채권 기준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같은 기간 1.54%에서 1.61%로 0.07%p 올랐다.


세부적으로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86%로 지난해 말보다 0.05%p 상승했고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5%로 0.14%p 올랐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지난해 말보다 0.02%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6%로 0.6%p 낮아졌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지난해 말보다 0.3%p 낮아졌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3배로 지난해 말보다 0.2배 상승했다.


캐피탈사와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의 실적 증가 폭은 카드사보다 컸다.


189개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829억원)보다 4523억원(25.4%)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이 1546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수익과 신기술금융 수익도 각각 2655억원, 2203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822억원 감소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역시 악화됐다.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지난해 말보다 0.18%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85%로 0.19%p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1.5%p 하락했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1%로 지난해 말보다 0.1%p 상승했으며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경영지도비율인 7%를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0.1배 낮아졌다.


카드 이용 규모도 확대됐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635조3000억원으로 39조6000억원(6.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532조5000억원으로 6.9%, 체크카드는 102조8000억원으로 5.2% 각각 늘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으로 9.0%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1000억원으로 0.8% 감소한 반면 카드론은 28조원으로 20.9% 급증했다.


금감원은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손실흡수능력도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 우려 채권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