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사라진 밤'이 제공하는 '현실적인' 에너지 수업 [신간]
갑작스러운 블랙아웃, 그리고 시작된 에너지 수업
조재희 / 탐
살인적인 폭염에 유럽에서도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조차 에어컨을 두지 않으려 했던 유럽의 변화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새삼 일깨운다.
당장의 생존을 위해선 에어컨이 필수지만, 환경과의 공존을 위해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존과 공존의 갈림길에서 '생존'을 포기하는 것이 가능할까.
ⓒ'전기가 사라진 밤' 표지
'전기가 사라진 밤'은 하룻밤의 정전 소동을 통해 기후 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점으로 들여다본다.
작품 속 하룻밤 정전 소동으로 카오스를 겪은 청원국제중학교 아이들은 공기처럼 당연해 보이던 전기에 관한 전기의 가치를 되새기기 시작한다. 나아가 전기는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흐르는지, 또 전기가 흐르는 길이 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곱씹게 한다.
현직 기자기이도 한 저자는 산업 현장에서 전기와 에너지가 우리의 일상과 산업, 국가 경제에 얼마나 깊게 연결돼 있는지 생생히 목격해 왔다. 동시에 미래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중학생 아들 나아가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만큼, 진정성 있는 제안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조재희 / 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