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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시외·고속버스 요금 9%씩 오른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8.26 15:19
수정 2026.08.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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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모습.ⓒ뉴시스

오는 10월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운임 상한이 각각 9%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10월1일부터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을 각각 9%씩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버스업계는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외버스 17%, 고속버스 20.1%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원가 검증 결과 및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한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물가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류비 부담도 커지는 등 운송원가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시외버스 노선은 2019년 3335개에서 2025년 3177개로 4.7% 감소했다. 이 기간 고속버스 노선도 208개에서 164개로 21% 줄었다.


승객 수도 시외버스는 하루 54만명에서 27만명으로 50% 감소했고, 고속버스는 8만3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30% 줄었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업계와 함께 운임조정에 따른 경영개선 여건이 새로운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광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은 필수노선으로 지정해 지원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외·고속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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