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직원 교육비 5배 늘렸다…최윤범 '인재경영' 속도
임직원 총 교육시간 4년새 2배…1인당 교육비 5배 증가
리더십·설비·AI 등 직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미국 제련소 건설 등 해외사업 대비 외국어 교육도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말 취임한 이후 고려아연이 임직원 교육 투자를 확대하며 인재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 전문성·리더십·글로벌 역량·AI·안전 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5년 임직원 총 교육시간이 12만2315시간으로 2021년 6만1538시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교육비는 28만1000원에서 143만6000원으로 약 5배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직무와 직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7개월간 운영하는 리더십 아카데미와 온산제련소 반장·부반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 관리자 리더십 교육 등을 진행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 등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해 외국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 기관과의 교류에 필요한 실무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산 현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KZ 설비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외부 전문기관과 사내 전문가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설비 원리와 이상 현상 진단, 고장 대응 등을 교육한다.
AI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AI 기초 이론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학습했다.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환경설비 비정상 운전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등 실제 적용 과제도 도출했다.
안전 교육도 강화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온산제련소에 약 680㎡ 규모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하고 가스 폭발·추락·화재 등 실제 현장의 위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설비 40여종을 구축했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은 7만7867시간으로 2021년보다 65.4%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교육과 함께 미션과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조직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이음의 장'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의 인재경영 방침에 따라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경쟁력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당사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