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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유가·국채금리 하락에 동반 상승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26 07:09
수정 2026.08.26 12:58

다우 0.29%·S&P 0.31%·나스닥 0.64% 상승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기술주 반등

美 재무부 바이백 확대에 장기금리 진정…투심 회복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전날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55.92포인트(0.29%) 오른 5만 3577.9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4.42포인트(0.32%) 상승한 7677.28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1.11포인트(0.66%) 오른 2만 6151.3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26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이 커진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이 AI 투자 열기가 지속될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엔비디아와 메타, 마이크론 등이 상승했고, 레이먼드제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AMD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나스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채권시장의 불안이 완화된 점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는 4.6%대로 내려왔고 30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3% 넘게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시장은 26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28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투자사 BFG 웰스파트너스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재무부가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자금 조달 수단으로만기가 짧은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하면 정부가 부담하는 이자 비용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며 “워시 의장이 금요일 연설에서 이를 언급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그가 다뤄야 할 새로운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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