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족돌봄 청년·청소년에 ‘맞춤형 소원 물품’ 지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해 20가구 대상
1인당 최대 100만 원 학습·생활·의료 물품 제공
광명시청전경ⓒ광명시제공
광명시가 가족 돌봄으로 일상과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청소년에게 학습용품과 생활가전 등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광명시는 가족돌봄 청년·청소년의 개별 필요를 반영한 물품 지원 사업 ‘광명프렌즈에게 소원을 말해봐’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의 질병·장애·실직·부재 등으로 가족을 돌보는 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청소년 20가구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 원 범위에서 노트북·태블릿PC 등 학습용품, 생활가전, 주거환경 개선 물품, 의료기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추진한다.
기존의 현금 또는 정형화된 서비스 지원 방식과 달리 대상자가 자신의 생활 여건에 맞춰 필요한 물품을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시는 돌봄 부담으로 학업과 일상생활,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청소년의 현실을 고려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원을 받은 가족돌봄 청년 A씨는 “장롱 문이 자주 고장 나 할머니가 옷을 꺼내실 때마다 걱정이 컸다”며 “장롱과 미끄럼방지 매트, 제습기, 독서등 등 생활과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아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돌보면서도 내 생활과 공부를 챙길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물품 지원 외에도 가사와 병원 간병, 일상생활을 돕는 추가돌봄비를 비롯해 심리상담비와 자기계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돌봄으로 인한 경제·생활상 어려움은 물론 심리적 부담과 미래 준비까지 폭넓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가족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청소년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리면 필요한 지원 연계를 요청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족을 돌보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돌봄의 무게 때문에 자신의 꿈과 미래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생활과 마음, 미래를 두루 살피는 촘촘한 지원을 확대해 누구나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