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병력, 러시아에 또 간다…"추가파병 준비 계속"
입력 2026.08.24 14:46
수정 2026.08.24 15:06
北, 병력 투입 채비 지속…임박 징후는 없어
러에 포탄 1500만 발 이상 공급…미사일까지 지원
실전 데이터·러 기술 지원에 北미사일 향상 가능성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2024년 10월 공개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 ⓒ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페이스북 캡처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추가 병력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을 담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이후 북한은 같은해 10월 약 1만 4000명의 병력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보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했다.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지금까지 러시아에 공급한 포탄은 1500만 발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무기도 러시아에 제공됐다. 이달 초에는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최대 120발의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6대가 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북한에 무기 성능을 시험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실전 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제 미사일이 실제 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며 축적된 데이터에 러시아의 기술 지원까지 더해져 정확도가 향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한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과 다연장로켓 체계 개발도 상당 부분 진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미국령 괌을 사정권에 두는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역시 작전배치에 가까워졌다"면서도 "다만 병력 추가 파병이 임박했다는 구체적인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