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 글로벌 신작 뮤지컬 ‘네로’ 런던 트라이아웃 개막
2022년부터 6차례 워크숍 진행
11월 2일부터 英 사우스워크 플레이하우스서 개막
런던 트라이아웃 거쳐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 진출 및 국내 초연 추진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세계적인 창작진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뮤지컬 ‘네로’(NERO)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5일까지 영국 런던 사우스워크 플레이하우스 엘리펀트 홀(Southwark Playhouse Elephant Hall)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네로' 포스터 ⓒ신시컴퍼니
뮤지컬 ‘네로’는 고대 로마의 악명 높은 폭군 네로 황제를 소재로 권력과 욕망, 독재와 대중의 관계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치를 하나의 거대한 연극으로 받아들이고 대중의 환호를 권력 유지의 도구로 삼았던 네로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정치 현실을 날카롭게 투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으로 토니 어워즈를 석권한 극작가 스티븐 세이터(Steven Sater)와 작곡가 던컨 시크(Duncan Sheik)가 참여했으며, 영국 웨스트엔드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 등에서 클래식과 현대극을 아우른 거장 린지 포스너(Lindsay Posner)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신시컴퍼니는 단순 재정 투자를 넘어 메인 프로듀서로서 기획과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 2022년 뉴욕 워크숍을 시작으로 런던에서 총 6차례의 대대적인 대본 해체 및 재구성, 리딩, 오디션, 디자인 프레젠테이션을 거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기존의 역사 뮤지컬들이 과거의 사실을 재현하는 데 그쳤다면, <네로>는 시대를 초월한 정치 현실의 거울이 될 수 있는 독창적인 텍스트라는 점에서 확신이 들었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고대 로마라는 매력적인 공간을 무대로 하되 독재와 대중, 욕망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화두를 던지는 대본과 음악의 힘에 매료되었으며, 이 차별화된 컨셉이 글로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맘마미아!’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렌트’ ‘아이다’ 등 세계 유수의 라이선스 대작들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한국 뮤지컬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온 대표 제작사다. 그간 축적해 온 프로듀싱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네로’를 통해 단순 수입이나 투자에 머물지 않고, 영미권 최정상 창작진과 함께 작품 개발 초기부터 주도하는 글로벌 공동 제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네로’의 런던 트라이아웃 공연은 현지 관객 및 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작품성을 최종 보완한 뒤 향후 글로벌 무대 및 한국 공연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