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 "제주 실종 허위 종결, 국민께 송구…제도 보완할 것"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8.23 11:05
수정 2026.08.23 11:05

장기 실종 사건 허위 종결 관련 제도적 보완 약속

허위 종결 담당 경찰관 강한 질책 및 수사 지시 내려

실종자 재신고 후에도 수색 지속 중 숨진 채 발견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연합뉴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제주 실종 사건의 허위 종결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석기 본부장은 23일 제주경찰청을 방문한 뒤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여러 가지 미비점이 없는지 현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본부장은 장미란 씨 장기 실종 사건의 수사 및 수색 상황, 실종사건 허위 종결과 관련된 A 경장에 대한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 또한, 실종 사건 처리 과정의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장미란 씨 실종 신고 당시 담당자인 A 경장은 장씨가 무사하다고 신고자에게 허위로 알린 뒤 사건을 거짓으로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관리목록 자료까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달 2일 신고된 B씨 실종 사건도 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 처리됐다.


장씨 가족은 장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재신고를 했으나, 3개월이 넘도록 장씨는 실종 상태다. 한편, 실종자 B씨는 가족의 재신고 후 실시된 경찰 수색 과정에서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홍 본부장은 제도적 보완뿐 아니라, 보완 전이라도 현장 수사에서 마음가짐을 다잡도록 강하게 질책했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