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매각’ 충격 탈출…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3배 확보
입력 2026.08.20 11:38
수정 2026.08.20 11:38
1년물 300억·1년 6개월물 200억 모집에 1510억원 몰려
“재무구조 안정화…사업 경쟁력 강화”
롯데건설 CI.ⓒ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지난 19일 진행한 총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예정액의 3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겪었던 롯데건설은 1년여 만에 투자심리 회복을 확인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날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15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는 300억원을 모집한 1년물에 910억원이 들어왔으며, 200억원을 모집한 1년 6개월물에 600억원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년물이 개별 민평금리보다 3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1년 6개월물은 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6월 회사채 전량 미매각 사태를 겪었던 롯데건설은 올해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당시 롯데건설은 1100억원을 모집했지만 건설경기 침체 속 매수 주문이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올해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롯데건설 영업이익은 17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3% 상승했고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3.6%에서 1년 만에 88.8%로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2분기 162.8%로 낮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 추진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용도로 쓰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