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앱으로 정산하고 교육시간 자동 등록…인사처 ‘서유기’ 추진
입력 2026.08.20 12:01
수정 2026.08.20 12:01
출장 증빙 제출부터 정산까지 출장자 직접 처리
교육시간·대상자 관리 e-사람으로 자동화
인공지능 공동편집 도입하고 개선 사례 타 부처 확산
인사처 서유기 계획(프로젝트) 주요 내용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가 출장비 정산과 교육시간 관리 등 서무 담당자에게 몰렸던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심사임용과와 재해예방정책담당관에서는 출장 지출 67건 가운데 51건을 응용프로그램으로 처리했다.
인사처는 서무 담당자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서유기(서무들의 유쾌한 반란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방안’의 하나다.
기존에는 서무 담당자가 직원들의 교통·숙박비 증빙서류를 취합해 회계시스템에 입력하고 정산했다. 출장 정산 응용프로그램(앱)을 도입하면서 출장자가 증빙 제출부터 정산까지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인사처는 담당자가 각 부서를 방문해 앱 활용법과 실무 요령을 안내하고 부서별로 ‘출장 시스템 활용 도우미’를 지정했다. 시스템 설치와 초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향후 출장 지출 자동 처리 실적을 낸 심사임용과와 재해예방정책담당관을 포상할 예정이다.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 하지수 주무관은 “출장 정산 응용 프로그램(앱)으로 출장 정산이 자동화돼 업무가 편해졌다”며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출장비 처리가 자동화되면서 정책 업무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서무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직원 교육시간과 대상자 관리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인 ‘e-사람’을 통해 자동화했다. 전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부구매카드 사용 내역과 출장 증빙서류는 지출증거서류 수기 편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사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도 도입할 계획이다. 실시간 문서 공동편집 기능을 이용해 부서별 자료를 다시 취합하는 절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이번 계획은 가장 기초적인 서무 업무부터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첫걸음”이라며 “출장 응용 프로그램 등을 타 부처에도 확산해 공직사회 전체가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내고 직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