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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임대혐오' 민주당, 서울 용산공원은 왜 침묵하나"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20 10:18
수정 2026.08.20 10:19

"용산공원 임대주택, 李 비상용 택지도

민주당 임대혐오 배출구 돼선 안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용산공원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 추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역구 공공임대 추진에는 질색하던 '임대 혐오' 민주당 의원들이 용산공원 임대에는 왜 침묵하느냐"고 직격했다.


안철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용산공원은 빈 땅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도 녹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약속하고 특별법까지 만들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이곳에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서울 내 공공주택 건설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국가공원이자 대한민국 수도 정중앙을 공공임대 공급부지로 활용하는 것은 무능하고 게으른 접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반대했던 민주당 인사들을 거론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역구에) 임대 비율이 47%나 되는데 또 임대주택을 짓느냐'던 정청래 전 당대표, 태릉 골프장 개발을 '난개발'이자 '큰 실망'이라던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 김성환 현 기후부 장관, '청사는 과천의 숨통'이라며 거리로 뛰쳐나갔던 이소영 의원 등 그때는 녹지와 주민의 뜻을 주장하더니 왜 용산공원에는 침묵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자기 지역구에서는 과밀 개발 운운하며 공공임대를 막고, 서울 용산에는 국가공원을 밀어버려서라도 임대주택을 채우자는 것, 이것이 이재명 민주당식 주거정책이냐"고 강하게 물었다.


안 의원은 "진정 공급이 걱정된다면, 새로 선출된 김민석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 서울과 경기의 민주당 의원들부터 자기 지역구 내 공공택지와 임대주택 조성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가뜩이나 공급 부지를 못 찾아 수개월간 땅만 찾으러 다니고, 멀쩡한 국가공원마저 파괴하려는 이재명 정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용산공원은 국민 모두의 공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비상용 택지도, 민주당 임대 혐오의 배출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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