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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도 늦더위…남부 중만생종 양파는 18일 이후 파종해야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20 11:00
수정 2026.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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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높은 기온 예상…정식 45~60일 전 씨 뿌려야

파종 뒤 20~25°C 그늘에서 2~3일간 싹 틔우기

양파 모종판 30층 쌓은 모습. ⓒ농촌진흥청

9월 이후에도 고온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양파 모종의 생육이 불균일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어 파종 시기와 초기 온·수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남부지방 중만생종 양파는 9월 18일 이후 씨를 뿌리는 것이 적절하다.


농촌진흥청은 안정적인 양파 모종 생산을 위해 지역별 아주심기 시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파종 직후 싹 틔우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20일 당부했다.


양파는 모종을 기르는 육묘 단계의 관리 상태가 이후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9월 이후에도 늦더위가 이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해 파종 시기를 맞추고 싹이 고르게 트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파종 시기는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는 아주심기 시점부터 거꾸로 계산해 정한다. 일반적으로 45~60일 동안 기른 모종을 하루 평균기온이 15°C 정도일 때 본밭에 옮겨 심는다.


지난해 남부지방 중만생종 양파는 9월 18일 이후 파종해 11월 상순부터 아주심기가 이뤄졌다. 올해도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진청은 육묘용 씨앗을 9월 18일 이후에 뿌릴 것을 권고했다.


파종 뒤에는 육묘판의 온도와 수분을 조절해 싹이 트기 직전까지 관리하는 최아 처리가 필요하다. 씨를 심고 물을 준 육묘판을 받침대에 5단씩 교차해 최대 30단까지 쌓은 뒤 검은색 랩이나 비닐로 밀봉한다.


밀봉한 육묘판은 20~25°C의 그늘에서 2~3일간 보관해야 한다. 햇빛이 비치는 곳에 두면 밀봉된 비닐 내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처리를 마친 육묘판은 곧바로 모종을 기르는 육묘상에 배열한다.


기계정식용 모종은 빈 부분을 줄이고 모종 크기와 생육을 균일하게 만드는 싹 틔우기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 기계정식용 씨앗은 구멍 448개짜리 육묘판과 전용 상토를 사용하고 물을 알맞게 공급해야 한다. 잎을 제때 잘라주는 전엽과 병해충 예방 관리도 필요하다.


문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소장은 “건강한 모종은 아주심기 뒤 뿌리내림이 빠르고 월동률이 높으며 봄철 생육 회복도 빨라 안정적인 수량 확보로 이어진다”며 “제때 씨앗을 파종하고 싹이 잘 트게 하는 등 기본 육묘 기술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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