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최동원+선동열 이끌고 세계선수권 우승 일군 어우홍 전 감독 별세…세 번째 KBO장
입력 2026.08.19 21:51
수정 2026.08.19 21:53
2018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에 나선 어우홍 전 감독. ⓒ 뉴시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어우홍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19일 타계했다. 향년 95세.
동래중(현 동래고)-성균관대를 거쳐 조선전업 등 실업팀에서 뛰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어우홍 전 감독은 1981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듬해 서울서 펼쳐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재박, 최동원, 선동열 등 스타 군단을 지휘하며 아시아 최초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제압하는 극적인 승리로 국민적 인기를 모았다.
공로를 인정받은 어우홍 전 감독은 그해 체육훈장 기린장과 세계야구연맹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어우홍 감독은 프로야구 MBC(1984~1985년)와 롯데(1988~1989) 지휘봉을 잡고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통산 177승을 거뒀다.
지도자 은퇴 후에도 야구계를 떠나지 않았다. 초대 일구회장을 시작으로 KBO 총재 특별보좌역·규칙위원장 등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KBO는 어우홍 전 감독의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지난해 9월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 대행, 지난 15일 백인천 전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빈소는 분당제생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5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