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7번 이강인, 3년 만에 스페인 복귀…라리가 개막전 출격하나
입력 2026.08.19 20:20
수정 2026.08.19 20:20
AT 마드리드, 20일 오전 4시 말라가와 시즌 개막전
지난달 AT 마드리드와 계약 후 프리시즌 2경기 출전
에이스 그리즈만이 달았던 등번호 7번 물려받으며 기대감
시메오네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는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새로운 등번호 7번의 주인공 이강인이 새 시즌 개막전을 통해 3년 만에 스페인 무대 복귀전을 치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 소속으로 라리가에서 활약하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달 말 2031년 6월까지 AT 마드리드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계약 직후 이강인은 병역특례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곧장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했고, 결국 소속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제때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통해 뒤늦게 AT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고, 15일 열린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이강인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30여 분 동안 활약한 뒤 마르세유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전반 35분 동안 활약했다.
팀 합류가 다소 늦어지면서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지만 2경기 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라리가 개막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AT 마드리드도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뒤 미국 올랜도로 이적한 베테랑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이강인에게 맡기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서 활약하는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임도 두텁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 측면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즌에서 이강인은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는데, 대표팀에서 주로 나섰던 측면 공격도 가능해 AT 마드리드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마요르카 시절인 2022-23시즌 6월 라리가 최종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 선발 출전을 끝으로 PSG로 이적했던 이강인이 개막전부터 출전 기회를 잡아 스페인 무대 복귀를 알릴지 주목된다.
한편, AT 마드리드는 새 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양강구도에 도전장을 내민다.
2021-22시즌 리그 우승 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AT 마드리드는 새 시즌 이강인을 비롯해 알렉스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