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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하나투어 대표 "프리미엄·인바운드·AI 3대 전략 제시"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19 15:03
수정 2026.08.19 15:03

신임 대표, 중장기 성장전략 ‘Chapter 2’ 발표

K컬처 기반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본격화

AI로 상품기획·상담·마케팅 혁신…초개인화 여행 강화

조좌진 하나투어 신임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조좌진 신임 대표 취임을 계기로 프리미엄 여행과 인바운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가동한다.


하나투어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조 대표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중장기 전략인 ‘하나투어 Chapter 2’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 대표는 하나투어의 사업 방향을 기존 여행상품 판매 중심에서 고객의 취향과 경험을 연결하는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기업의 근본적인 변화는 기존의 강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전환에서 시작된다”라며,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동행자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여정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하나투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3대 핵심 추진 방향으로 ▲프리미엄 테마 여행 강화 ▲K-컬처 기반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전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먼저 프리미엄 테마 여행을 강화한다. 단순히 고가 상품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세분화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재구매율과 충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해 상품 기획부터 여행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키운다. 의료·뷰티와 공연, 미식, 쇼핑 등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 콘텐츠를 활용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투어가 보유한 국내외 고객 접점과 플랫폼, 현지 운영 역량도 인바운드 사업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부터 여행 중은 물론 귀국 이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여행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를 활용한 사업 효율화에도 속도를 낸다. 상품 기획과 고객 상담, 맞춤형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별 특성을 반영한 초개인화 여행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약 35년간 글로벌 컨설팅과 금융·카드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경험(CX) 설계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하나투어는 새롭게 도입한 집행임원제 아래 조 대표의 경영 경험과 회사가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Chapter 2’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우리의 첫 번째 질문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무엇을 위한 여행인가’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제 하나투어는 여행지를 가장 많이 아는 회사에서 고객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서로를 신뢰하고 즐겁게 일하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전략 발표는 여행의 초점을 단순 목적지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라며 "Chapter 2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유연한 의사결정과 조직 간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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