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공모전…주민 일상 변화 영상에
입력 2026.08.19 11:00
수정 2026.08.19 11:00
5월부터 주제 달리하는 ‘월별 릴레이’ 방식 진행
40~50대 30.7%·60대 이상 9.9% 참여
월별 수상작 대상 연말 국민 투표·심사 진행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달라진 지역 주민의 일상과 농촌의 미래상을 담는 숏폼 공모전에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참여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59.4%로 절반을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현장 변화를 알리기 위해 5월부터 매월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대상지역 17개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기본소득을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전은 시범사업 수혜자의 경험을 담는 ‘수혜자 분야’와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응원 메시지를 받는 ‘일반 국민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일회성 공모가 아닌 매월 주제를 바꾸는 릴레이 방식으로 10월까지 진행한다.
주요 주제는 ‘달라진 내 일상’, ‘지역 상권 활성화’, ‘마을 공동체의 변화’ 등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주민의 생활과 상권에 가져온 변화를 영상으로 직접 기록해 공유하도록 구성했다.
일반 국민 분야에는 농어촌을 작은 가게를 열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나 이웃이 서로 안부를 나누는 활기찬 공간으로 표현한 작품 등이 접수됐다. 기본소득이 소멸 위기 지역에 가져올 미래상을 영상에 담은 사례다.
수혜자 분야에서는 기본소득 시범사업 이후 지역 주민이 체감한 변화를 다룬 작품이 이어졌다. 동네에 없던 치킨집이 새로 생겨 기뻐하는 면 지역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 지역 상권과 주민 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가 접수됐다.
연령별 참여 비중은 30대 이하가 59.4%로 가장 높았다. 10대는 농어촌 기본소득 활용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했고 20~30대는 귀촌에 관한 시각과 농어촌의 미래 가치를 담았다. 일부 참여자는 인공지능(AI)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했다.
40~50대 참여 비중은 30.7%, 60대 이상은 9.9%로 집계됐다. 중장년층과 고령층 참여자들은 기본소득으로 달라진 일상을 생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해 제출했다.
10월까지 선정되는 월별 수상작은 연말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어워즈’ 후보작이 된다. 농식품부는 대국민 투표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매월 수상작은 유튜브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공모전’을 검색해 볼 수 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 지역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매월 테마를 달리하여 진행하는 숏폼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삶 속에 스며든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공유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본사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