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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임시 휴전' 일축…"미사일 멈춰도 끝 아냐"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19 09:01
수정 2026.08.19 09:01

"전쟁 완전 종식이 유일한 해법"…이스라엘·미국에 강경 메시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왼쪽) 의회 의장이 이끄는 이란 협상단이 지난 6월21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스위스 옵뷔르겐의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란 정부가 중동 전쟁과 관련해 '임시 휴전'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요구했다. 이란은 일시적인 교전 중단이나 조건부 휴전으로는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임시 휴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전쟁은 완전히 끝나야 하며 그것만이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단계적 휴전과 제한적 교전 중단 논의를 겨냥해 "몇 시간 또는 며칠간 총성이 멈춘다고 해서 전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침략이 중단되고 전쟁 자체가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분적인 휴전은 오히려 재충돌 위험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등 중재국을 향해서도 "일시적 봉합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국제사회는 인도주의적 휴전과 포로 교환 등을 포함한 단계적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이러한 방식이 전쟁의 원인을 해소하지 못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이란과 미국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란이 다시 '완전한 공세'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임시 휴전이 17일 종료된 뒤에도 양측이 새로운 합의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란은 전쟁 이후 줄곧 "공격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는 한 안정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에도 임시 휴전이 아닌 영구적 종전을 거듭 요구하며 강경 노선을 이어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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