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스피 회복에도 개미 ‘주춤’…거래대금·거래량 ‘연중 최저’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18 17:19
수정 2026.08.18 17:20

8월 일평균 거래량, 지난해 대비↓

거래대금은 2개월 만에 ‘반토막’

증시 조정·레버리지 여파로 투심 위축

코스피가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에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최근 코스피가 7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나, 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4670억원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일평균 거래량은 약 3억3200만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3억1800만주) 이후 가장 낮은 동시에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4억4500만주)보다도 적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12조4000억원) 대비 높지만 올해 증시 활황기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1월 27조560억원에서 2월 32조2340억원, 3월 30조1430억원, 4월 29조5510억원 등 30조원 안팎을 유지했다.


지수가 급등한 5월과 6월에는 각각 50조2150억원, 50조3470억원까지 불어나며 두 달 연속 5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진 7월 36조8750억원으로 감소했고, 이달에는 20조원 중반까지 쪼그라들었다. 약 2개월 만에 거래대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코스피 자체는 현재 회복 추세다. 지난달 말 5000선까지 밀렸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으로 반등하며 이날 장중 7000선을 터치했다.


지수와 거래지표 간 엇갈린 흐름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약화가 있다.


이들이 올해 상반기 거래량·거래대금 급증을 주도했던 것과 달리 하반기 증시 조정·레버리지 투자 손실 등의 여파로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반등하고 있지만 투자심리 회복을 동반한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상향 전망이 이전보다 주춤한 상황이고, 미국 증시 역시 높아진 금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