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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박4일 동안 을지연습 실시…20일에는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18 16:08
수정 2026.08.18 16:09

드론·사이버공격 대응 능력·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 중점

수도방위사령부 및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에서 14만여명 참여

민방위 훈련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1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올해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변화하는 현대전 양상과 안보위협을 반영해 드론·사이버공격 대응 능력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수도방위사령부 및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개 기관 14만여명이 참가하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상황실을 구성해 상황조치 연습을 실질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를 받은 뒤 '장사정포 등 복합 공격에 따른 상황조치 도상연습'을 직접 주재했다.


이날 도상연습은 북한의 대표적인 복합 공격 양상인 물리적 타격을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수도방위사령부가 장사정포·미사일·드론·화학무기 등 복합위협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고하고 서울시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교통공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 공격으로 대량사상자가 발생했을 때의 조치방안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와 시민 보호 절차 등을 심층 논의될 예정이다.


오는 19~25일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역에서는 현대전 양상과 안보위협을 반영한 드론·사이버공격 대응 능력 강화와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을 중점으로 한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각 자치구는 드론 테러, 특작부대 침투,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가상 위기 상황을 설정하여 민·관·군·경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상황을 조치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합동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공습 상황 대비 시민 행동요령 숙달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은 행정안전부 통제에 따라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15분간 가까운 건물 지하나 민방위대피소로 대피하고, 차량통제훈련 구간인 세종대로 일대(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 교차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경찰 통제에 따라 도로 우측에 5분간 정차해야 한다.


민방위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서울 전역에 약 2900곳이 지정돼 있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서울안전 누리집, 안전디딤돌 앱, 각 포털 지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훈련 당일에는 훈련 안내 및 행동요령이 안전안내문자와 KBS 제1라디오(FM 97.3MHz)를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민방위대피소에는 질서 있는 훈련을 위해 공무원과 민방위대원 등이 배치돼 시민 대피를 안내할 예정이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된 이후에는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고, 오후 2시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민방위 사태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와 긴급차량에 대한 인식 및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응급·구조 등 긴급차량의 길 터주기 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은 자치구별 주요 도로 1개 구간에서 실시되며, 경광등과 사이렌을 켠 긴급차량이 실제 주행하면서 시민들에게 긴급차량 양보요령을 안내한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시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철도, 지하철, 버스,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며 의료시설도 정상 진료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최근 안보환경과 현대전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실제 상황에 대비한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들도 평상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과 민방위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합동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비상시 행동요령과 가까운 대피소를 미리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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