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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토론회' 이진숙 징계 요구에도…국민의힘 "검토 안해"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17 18:08
수정 2026.08.17 18:46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이진숙 징계 촉구 제소장 제출

18일 윤리위 회의서 이진숙 사안 긴급 검토 강력 요청

당 지도부 "이진숙, 행사 발언 본인 입장과 무관하다 해"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를 열어 논란이 된 이진숙 의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며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장을 제출했지만, 당 지도부는 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학술행사였고, (이 의원이) 행사에서 나온 발언들이 본인 입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여러차례 당 입장을 말씀드렸다.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도 살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과도한 정치 공세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이날 오후 책임당원 3700여 명이 동참한 이 의원에 대한 제소장을 당사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예정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와 함께 이 의원의 사안도 긴급히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의 공식 만류에도 행사를 강행한 점 △국회 내에서 5·18을 왜곡·폄훼하고 지역 차별을 선동하는 발언이 나온 점 △내란죄로 유죄가 확정된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한 점 △토론회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점 등을 주요 제소 사유로 들었다.


당내에서도 이 의원을 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형두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5·18의 의미에 대해서는 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당시 이미 분명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에게 하나의 시험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6선 조경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광주 오월정신을 모욕해 명명백백 당의 강령, 당헌, 당규를 짓밟은 이 의원은 당연히 제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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