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포옛 탈락,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면접 5명 모두 외국인
입력 2026.08.17 16:27
수정 2026.08.17 19:06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포옛.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뼈아픈 충격을 뒤로하고 수장을 잃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임시 사령탑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지난 주말 지원자 서류 적격 심사와 결과 검수, 합격 여부 통보 등 서류전형 절차를 모두 끝마쳤다”며 “금주 중 서류를 통과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축구계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복수의 지도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협회 평가위원회의 눈높이를 맞추며 1차 관문을 통과한 최종 면접 대상자 5명은 전원 외국인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끌어모은 대목은 탈락 고배를 마신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다. 포옛 전 감독은 지난 2024년 대표팀 정식 사령탑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2관왕’ 대업을 달성하며 강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으나, 이번 서류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협회는 이번 주 진행되는 온라인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위원회의 정밀 검증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 순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1순위 후보부터 즉시 실무 협상에 착수한다. 다만 협회 관계자는 "현재 엄중한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후보군에 오른 인물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대면 평가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