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도동 214번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입력 2026.08.17 12:44
수정 2026.08.17 12:45
최고 29층 1840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예정
국사봉 경관 살린 스카이라인과 열린 통경축 조성
교통체계 개선으로 보행 안전성과 편의성 대폭 향상
서울시가 상도동 214번지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조감도.ⓒ서울시
서울시가 상도동 214번지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가 약 1840세대, 최고 29층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국사봉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으나 급경사지, 협소한 골목길, 높은 반지하 비율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산사태와 침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다.
신속통합기획은 보행녹지축과 교통망,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기존의 지형적·교통적 단절을 해소하고, 인접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국사봉 경관과 상도권역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단지, 공원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단지, 교통체계 개선으로 보행 편의를 높인 단지 등 세 가지 계획원칙을 제시했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최고 29층까지 개발이 가능해졌다.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지역 특성을 살려 3개 통경축을 확보하고, 자연경관과 열린 경관을 조성한다.
또한 급경사와 옹벽 등으로 단절됐던 상도근린공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원둘레길과 동작충효길로 이어지는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단지 내외부 공간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북서측 평지에는 새로운 공원이 조성된다.
지형의 단차를 활용해 데크 하부에는 돌봄센터, 시니어클럽,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이 입체적으로 배치된다. 서측 생활가로에는 연도형 상가가 들어서 활기찬 거리 환경이 조성된다.
교통 개선도 추진된다.
양녕로 접속부와 국사봉터널 진출부는 정비를 통해 보행 안전성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진다. 북측 양녕로26나길은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확장되고, 신호교차로가 도입된다.
단지 내 통과도로는 신상도초등학교와 국사봉중학교를 연결하는 보행로로 전환되며, 서측 경계부에는 우회도로와 마을버스 정류장이 신설된다.
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311개소 중 195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기획 과정과 계획 내용, 3D 시뮬레이션 영상 등은 서울특별시 누리집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속통합기획과 함께 상도동 일대에 여러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기획을 통해 국사봉의 자연환경과 미래 여건 변화를 반영한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