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경쟁 격화…김용 "이성윤 스캔들, 당 차원에서 조사하겠다"
입력 2026.08.14 17:33
수정 2026.08.14 17:35
전대 막판 '갑질·성희롱 의혹' 전면에 꺼내
"당원들 해명 못 들어…민주당 차원 징계 필요"
"'팀정청래', 정부 성공 아닌 다음 권력 노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마지막 당선권을 놓고 경쟁 중인 이성윤 후보의 보좌진 '갑질 및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5위 자리를 둘러싼 두 후보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김 후보가 이 후보의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와 징계 필요성까지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막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김 후보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이 일하는 보좌진에게 갑질하는 후보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민주당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 후보의 갑질 및 성희롱 의혹에 대해 당원들은 아직도 아무 해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용이 최고위원이 돼 민주당 당 차원에서 이성윤 스캔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찾는 민주당을 만들지는 못할망정 청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갑질과 성희롱으로 청년들이 당을 또 우르르 떠나게 했다면 반드시 당 차원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김용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제가 두려운 것은 저의 낙선이 아니라 당이 계파싸움으로 정부의 발목을 잡는 이 현실이 앞으로 4년 더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이 아니라 정청래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재편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팀정청래'가 바라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아니라 본인들이 다음 권력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다음 권력만 좇는 팀정청래에게 민주당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