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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새 핵전략에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할 것"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8.14 11:22
수정 2026.08.14 11:22

"美 핵전략 공격적 전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3일 최성남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함께 새로 가동한 핵물질 생산공장에서 원심분리기 사이로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미국의 저위력 전술핵무기 중심의 새로운 핵전략 논의에 반발하며 자위적 핵 억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군사논평원이 전날 발표한 '미국의 새로운 핵전략은 전지구적인 안전 환경을 핵전쟁 폭발의 임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위협이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군사논평원은 미국이 저위력 전술핵무기에 비중을 둔 새로운 핵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거론하며 "미국의 핵전략이 이른바 '억제사명'에서 벗어나 '실전사용'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새로운 핵교리는 세계적 범위에서 핵균형을 엄중히 파괴하고 핵군비경쟁을 격화시키며 전지구적인 안전환경을 핵전쟁 폭발의 임계점으로 몰아가는 엄중한 위험요소"라고 비난했다.


특히 군사논평원은 미국의 핵무기 실전 사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하고 핵협의그룹(NCG)을 운영하는 점을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이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새로운 핵전략의 최우선 적용대상이 다름 아닌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으로 될 수 있음을 예고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의 핵전략 변화에 대응해 자체 핵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군사논평원은 "핵전력의 다용성, 기능성, 실용성을 압도적으로 제고하는 것이야말로 적수국들과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권과 지역의 평화를 담보하는 최상의 행동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의의 핵 위협도 철저히 분쇄할 수 있는 자위적 핵 억제력을 끊임없이 확대 강화할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공격력은 가장 신뢰적인 방위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수국들에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모험적인 선택이 초래할 파멸적 후과를 지속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윤정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군사논평원 명의의 글을 종종 보고 있다"며 "조선중앙통신 내에서 군사 관련된 글을 담당하는 부서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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