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상반기 영업이익 813% 급증…상장 후 최대 실적
입력 2026.08.13 16:58
수정 2026.08.13 17:03
종속기업 KBI코스모링크비나·코스모링크 실적 상승이 견인
국제 구리시세 1년새 38% 올라 별도 실적도 성장
4월 원영하이텍 인수해 KBI일렉트릭으로 사명 변경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KBI메탈 메탈사업부 음성공장의 사무동. ⓒKBI메탈
KBI메탈이 계열사 실적 호조와 국제 구리 시세 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KBI메탈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3%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4904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7억원 대비 2714%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는 KBI메탈이 지분 64%를 보유한 KBI코스모링크비나와 지분 50%를 보유한 KBI코스모링크의 실적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KBI메탈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 4021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구리 시세 급등과 연동가 판매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금결제가격은 2025년 1~6월 평균 t당 9432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088달러로 3656달러(약 38%) 올랐다.
KBI메탈은 지난 4월 국내 변압기 제조업체 원영하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103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KBI일렉트릭으로 변경했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에는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기술·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BI일렉트릭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응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전력기기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박한상 KBI그룹 회장은 "KBI메탈은 메탈사업부의 구리 소재와 KBI코스모링크의 전선 및 KBI일렉트릭의 변압기 제조로 전력망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쟁사 대비 단일 제품이 아닌 '시스템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