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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경기도·인천광역시와 '행정 안전 파트너십' 구축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8.12 16:28
수정 2026.08.12 16:28

AI 데이터센터·국가 핵심시설 비상발전기 상시 안전관리

정전·재난 대비 '숨은 위험' 연료까지 점검

지자체-공공기관 협력 안전관리 모델 마련

한국석유관리원 직원이 인천광역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연료를 점검하고 있다.ⓒ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은 정전·재난 시 국가 핵심시설의 전력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인천광역시 소재 공공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주요 청사의 비상발전기 저장 연료에 대한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AI·클라우드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가 국가 경제·행정의 핵심 기반시설로 부상한 가운데 정전 시 비상전력의 즉각적인 가동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상발전기용 경유는 장기 저장 시 수분 혼입·산화 변질 등이 발생해 정전 시 엔진 시동 불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상발전기 가동 실패 원인의 약 20~30%가 연료 계통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달 29일 인천광역시 AI 데이터센터와 청사, 이달 3일 경기도 AI 데이터센터와 남부청사를 대상으로 현장 품질점검을 통해 수분·침전물, 산화 안정성, 품질적합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분석 결과와 함께 저장 탱크 관리 최적화 방안 등 맞춤형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석유관리원이 경기도·인천광역시와 '행정 안전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시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파트너십을 통해 비상발전기 연료 품질을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전·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상호 협의를 거쳐 즉시 현장 점검을 지원하게 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점검 대상을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천·김포국제공항, 군사시설 등)과 대국민 다중 이용시설(박물관, 대학병원 등)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가 핵심 인프라 안전관리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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