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주거사다리 지키는 일에 市 모든 역량 모을 것"
입력 2026.08.12 16:07
수정 2026.08.12 16:07
오는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4000가구 공급 약속
"청년 주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출발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주민이 선택한 민간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앞으로도 청년의 주거사다리를 지키는 일에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계획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하나하나 촘촘히 놓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구로역 인근 청년안심주택인 '개봉 세이지움'을 찾아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주거사다리 구축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4000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청년들에게 '집'이 얼마나 절박한 문제인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매일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 가장 안전한 울타리가 돼야 할 주거가 오히려 삶을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월세가 오르면 청년들은 그만큼 밥값을 아끼고, 자기계발을 미루고, 저축을 포기하게 된다"며 "집값과 임대료가 함께 오르면서 열심히 일해도 다음 단계로 올라설 종잣돈을 마련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청년들에게 주거는 삶의 사다리"라며 "오늘을 버티며 내일을 준비하는 기반이고, 저축하고 도전하고 가정을 꾸리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버스를 개조해 청년주택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황희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 아이디어가 나온 것도 청년들에게 주거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청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 청년주택 7만4000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이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대상을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청년까지 확대하고, 연간 2만 3000명에게 월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겠다"며 "월세 지원을 받지 못한 청년에게는 관리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비 부담 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