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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모즈타바 영상 공개됐는데...건강 이상설 재점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0 11:02
수정 2026.08.10 11:04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지만 촬영 시점이 밝혀지지 않자 건강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인 모즈타바가 종교 수업을 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했다.


맨 오른쪽 원 안 인물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CNN 영상 갈무리

모즈타바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3월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메흐르통신은 영상 촬영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CNN은 영상 속 모즈타바에게 부상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전쟁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모즈타바 측과 가까운 메흐르통신에서만 공개됐다는 점도 촬영 시점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CNN은 "이 영상이 왜 현 시점에서 공개됐는지도 불분명하다"며 그의 소재와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3월 초 최고지도자로 선임됐다. 하지만 이후 공개석상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서면 메시지만 발표했다. 지난달 열린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전쟁 기간 그의 장기 부재가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크게 다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이란 프로그램 책임자 라즈 짐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영상은 모즈타바가 사망했거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주장을 반박할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지지층 내부에서도 모즈타바의 장기 부재에 따른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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