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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덮친 대한민국…온열질환자 누적 3000명 넘어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8.08 17:16
수정 2026.08.08 17:17

사망자 26명…정부, 취약계층 보호 강화

폭염.ⓒ연합뉴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온열질환자 202명이 추가돼 올 5월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089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사망자는 하루 3명이 늘며 2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서울에서 2명, 충남에서 1명 발생했다.


누적 온열질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60~69세)가 562명(18.2%), 50대 491명(15.9%), 40대 428명(13.9%) 순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898명(61.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는 열사병 555명(18%), 열경련 335명(10.8%), 열실신 258명(8.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386명, 경남 253명, 전남광주 249명, 경북 248명, 충남 19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환자의 74.9%(2313명)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장소별로는 작업장 775명(25.1%), 길가 396명(11.9%), 논밭 369명(11.9%), 기타 실외 360명(11.7%)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아침 6∼10시가 12.8%를 차지했다.


정부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이주 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는 9일 범정부 회의를 열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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