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원 2명 추가 사퇴 의사…부위원장 "위원장에 동반사퇴 요구했으나 거부"
입력 2026.08.07 11:44
수정 2026.08.07 11:48
우종환 부위원장·황경성 위원 "신뢰 회복 위해 동반 사퇴 요구"
"윤민우 사퇴 사실상 거부…스스로 명예로운 선택 하시길 촉구"
국민의힘 당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종환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윤민우 위원장에 동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사퇴의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우 부위원장과 또 다른 위원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우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7일 성명서를 내고 "한달째 이어지는 윤리위 운영방식에 대한 내전은 당에 큰 부담이 되고 또다른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금일 윤리위 회의 석상에서 저는 윤 위원장께 윤리위의 파행 봉합과 신뢰 회복을 위해 동반 사퇴를 요청드렸다"면서 "이에 윤 위원장은 사퇴의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는 이번 윤리위의 내홍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사퇴를 하려고 한다"며 "그리고 보다 낮은 곳에서 당원들과 당 지도부의 신임과 선택을 묵묵히 기다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계시는 윤 위원장께서도 더 큰 의혹으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기를 간곡히 촉구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리위는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한 위원에 대한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나선 윤 위원장과, 위원장이 징계 관련 내용을 외부 인사와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위원들 사이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의원 등 징계 대상자들에 보낼 서면 질의서 등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