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국내 사용 비중 40%로 확대
입력 2026.08.06 11:58
수정 2026.08.06 11:58
인천공장 12.4MWp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
국내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HD건설기계 인천공장.ⓒ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를 통해 2040년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 감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인천 사업장에서 복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총 12.4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천공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내년 1월 기준 기존 19%에서 43.9%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인천공장뿐 아니라 울산과 군산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같은 시점 기준 울산 사업장은 42%, 군산 사업장은 53.1%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현재 22%에서 40.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2만2155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3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2023년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RE100은 국제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도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건설기계는 RE100 달성을 위해 외부 재생에너지 조달뿐 아니라 자가 발전과 에너지 효율 개선 활동도 병행 중이다.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와 온실가스 고배출 설비 교체 등을 통해 탄소 감축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정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인천공장 내 노후 변압기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 문제를 파악하고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 손실 에너지를 약 45%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활용 효율을 높였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지속 가능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외부 재생에너지 조달과 자가발전을 확대해 2040 RE100과 2050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