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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FSC·LCC 경계 허문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06 11:10
수정 2026.08.06 11:10

노선별 서비스 달리하는 ‘SSC’ 모델 선언

장거리 라운지·와이파이·기내식 강화

소노그룹 호텔·리조트 연계 마일리지 도입

트리니티항공 신규 항공기 도장 이미지.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선택형 서비스 항공사(SSC)’를 앞세워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에 나선다. 단거리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거리에서는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서비스를 선별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이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론칭 및 유니폼 런웨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비전과 SSC 전략을 공개했다. 사명 변경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행사다.


트리니티항공은 새로운 브랜드 미션으로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를 제시했다.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소노트리니티그룹이 보유한 호텔·리조트 등 호스피탈리티 인프라를 활용해 이동과 체류를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기존 FSC와 LCC로 양분된 시장에서 벗어난 SSC 모델이다. 모든 노선의 서비스를 일률적으로 확대하는 대신 노선의 거리와 여행 목적, 고객 수요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거리 노선에서는 합리적인 운임과 운영 효율성을 유지한다. 반면 장거리 노선에서는 공항과 기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도 기존 FSC보다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과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선별 서비스 차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열었다. 앞으로 공항 라운지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 와이파이, 고품질 기내식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SSC 서비스는 트리니티항공 이름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올해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내식 서비스도 연내 전면 개편한다. 기존 장거리 노선뿐 아니라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으로 제공 범위를 넓힌다. 장거리 노선에서는 편도 기준 두 차례, 중거리 노선에서는 한 차례 기내식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샐러드와 과일, 빵 등 사이드 메뉴와 와인·맥주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역시 샐러드와 음료 등 기내식 구성을 강화한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호텔·리조트와 항공 서비스를 연결하는 신규 로열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권 구매에 따른 단순 마일리지 적립을 넘어 숙박과 여행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이 직접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브랜드 색상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로즈 골드’를 적용했다. 장시간 근무를 고려해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했으며,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장거리 비행과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디건을 추가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사명 변경이 아니라 고객이 트리니티항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새롭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항공과 호스피탈리티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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